
1. 이런 머리. 좋아-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고 이렇게 짧은 머리에 뽀글뽀글하고 동글동글한 펌을 하고 싶다고 말하자 언니가 고맙게도 당장 고데기로 동글하게 말아주셨다. 나는 거울을 본 뒤로 머리가 너무 맘에 든 나머지 기분이 한층 향상되어 거리를 쏘다녔지만. 동생은 할머니 머리같다, 엄마는 새색시 같네, 당장 머리부터 길러라. 라고 하셨다.
2. 백귀야행을 보고 있다. 고등학교 이후로 오랜만에 읽어보는 만화책. 동생에게도 어서 보라고 강요하고 있다. 지나가는 엄마는 혀만 끌끌~ 찰 뿐.
3. 화상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굳이 일을 해야 한다며 벙어리 처럼 붕대를 감아도 되는데 손가락 하나하나씩 붕대를 감으셨다. 그렇게 해도 어차피 일은 못하는데. 의사선생님이 진료실에서 나가자 마자 간호사 언니들이 키득거리며 의사를 놀렸다. 너무 친절하신 의사선생님.
4. 커피와 분위기가 괜찮은 새로운 카페를 발견.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이라 아직까진 조용해서 좋다. 여기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로 바글거릴까? 카페 입장으로서는 좋겠지만. 왠지 싫어져..




